언젠가부터 우리의 지하철 객차가 격투기장으로 변모했던가?
지하철이라는 공간은 여러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장소다. 즉, 공공장소라는 것이다. 공공장소이기에 연인들의 애정행각도 자제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또한 시끄럽게 소리를 내는 것이나, 추한 모습으로 있는 것도 용납이 잘 되지 않는 곳이다. 그런 지하철에서 선빵을 날리는 경우라면..ㅡ.ㅡ? 격투기장도 아닌데 일반적인 생각에서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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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7MfPwv08yIA&feature=youtu.be
그런 지하철 객차 내에서 주먹다짐이 이루어진다면 일반적인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동영상을 올린 제3자의 시각에서 발단이 된 것은 남자 승객이 여자 승객의 발을 건드리면서 혹은 발을 밟게 되면서 이뤄졌다고 한다. 고의여부는 판단되지 않으나 적어도 남자가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실수로 밟았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후에 벌어진 여자 승객의 폭언과 그에 이은 얼굴에 따귀까지는 남자 승객도 참을 수가 없었을 거고, 따귀를 맞은 이후 정당방위에 가깝게 얼굴을 때리게 된다. 여기까지는 2:1. 여자 승객의 잘못이 더 크다. 원인이 실수였다면, 실수에 대한 사과를 받고 그걸 받아들이면 되는데, 폭언이 진행되고 따귀까지 때린 점은 여자 승객의 지나친 부분으로 판단된다.
이후, 폭언 공방전은 다시 팽팽하게 진행되고, 지하철에서 내리라는 여자 승객의 말. 남자 승객은 "너도 내려라"라는 식으로 응대가 되었는데, 그 와중에서도 "1명만 같이 내려달라"는 남자 승객의 말. 적어도 여자 승객의 잘못이 더 큰 상황에서 객관적인 제3자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을 거다.
그리고 이어진 여자 승객의 격투기성 주먹다짐. 여기까지 해서 3:1. 잘못으로 결과적인 잘못으로 치자면 남자 승객보다는 여자 승객의 잘못이 몇 배는 크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둘 다 잘못했다고 하면, 모든 게 쿨하게 결론내려지는 게 아니다
인터넷에 기사화 되면서, 일부 댓글들에 "둘 다 잘못했다"는 식의 댓글들이 달리는 부분과 혹은 "남자가 저런 걸 가지고"라는 식의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면서, 아직도 '우리나라는 참으로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폭언과 그에 이은 폭력, 이른바 "선빵녀"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그만큼 관대한 모습에, 만약 성별이 바뀌었다면, 그 선빵을 여자가 아닌 남자가 날렸을 경우에도 그와 같은 상황에서 같은 댓글이 달렸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이다.
잘못의 비율로 보자면 3:1로 여자 승객이 잘못된 상황에서, 이 경우라면 그에 따른 잘못과 잘못된 대한 서로간의 사과가 완전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적어도 본인이 여자 승객의 발을 잘못 건드린 부분에 대한 남자 승객의 사과가 있었다면, 여자 승객의 경우에도 먼저 "따귀를 때린 부분", "남자의 머리채를 잡고 흔든 부분", "주변사람들이 말렸음에도 주먹을 날린 부분"에 대한 사과는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물론 남자 승객도 "따귀를 맞고 주먹을 맞은 이후 홧김에 반격한 부분"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그런 생각들 없이 단지, "여자고 남자고 둘 다 잘못했다"라는 식으로 결론내리는 것은, 그냥 벌어진 사건을 "덮어버린다"라는 것 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냥 부끄러우니까 조용히 사라져라 이런 의미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지하철 막말녀들?, 그렇게 그녀들을 만든 사회인식의 문제도 크다
지하철에서 막말을 일삼는 젊은 아가씨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일단 "피해자" 프레임이다. 분명 그들이 원인의 제공 혹은 과정의 증폭에 큰 기여를 했음에도 그러한 "피해자 프레임"에서 사람들의 인식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은 향후 벌어질 또 다른 지하철 막말녀를 양산하는 기본적인 토대가 될 뿐이다.
정말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녀들부터 그녀들의 사고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그녀들이 성숙된 의식을 가지지 못하고, 마치 세상 모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떠받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는 피해의식으로 막말을 쏟아낼 때, "네 그런 자존심이 문제다!"라고 따끔하게 지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4호선 막말녀의 경우에도, "어디서 치근대냐?"는 식으로 문제를 접근하지 않던가? 남자 승객은 단지 발을 밟는 실수를 했을 뿐인데, 그것이 "치근대냐?"라는 여자 승객의 근거없는 자존심에 따라 여자 승객이 이와 같은 과도한 리액션을 보인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부디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공공장소에서 지켜야할, 유치원에서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배웠을 가장 기본적인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을 몸에 익히는, 그런 지하철 선빵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사회에서 "아가씨가 잘못했네!"라고 따끔하게 직적할 수 있는 그런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 그나마도 여자 승객이 앉아있었던 자리는 노약자석이라고 인터넷 상에 글이 있던데, 사실이라면 그것마저도 논란의 일부가 될 여지는 충분할 거 같다.
★ 참고 사이트
1. 폭멸님 블로그, "지하철 4호선 막말녀(선빵녀) 영상"
※ 뉴스엔 사회('12.2.19), "4호선 막말녀 동영상 충격 ‘폭언-욕설-폭력 지하철 남녀 난투극’"
※ 메디컬투데이 사회('12.2.19), "지하철 4호선 막말녀, 발 밟았다고 욕설에 발길질까지 '충격'"
※ 티브이데일리 생활/문화('12.2.19), "'4호선 막말녀' 지하철 내 남녀 난투극, 누리꾼 "그냥 모두들 문제" 한숨"
※ 조선일보 사회('12.2.19), "지하철 4호선 막말녀 난투극까지 벌여"
※ SSTV 사회('12.2.19), "4호선 막말녀 등장, 욕설에 폭행까지 '충격'…"지하철 타겠어?""
※ 더한국타임즈('12.2.20), "지하철 4호선 막말녀, "배려 부족한 요즘 세태 안타까워""
※ 뉴타임즈코리아('12.2.19), "'막말녀? 선빵녀?'..지하철 동영상 급속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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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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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 에프소드로 그냥 지나갈 일도 한 껀 잡았다는 식으로 하나의 사건을 일반화 시켜 요즘 지하철 풍경이 이런식이라는 둥.. 여튼 마녀사냥하지 마시고 제발 좀 자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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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에피소드로 지나갈 정도를 넘어선 경우라고 하면, 그에 대한 경각심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피소드(episode)"는 "남에게 알려지지 아니한 재미있는 이야기, 일화"를 뜻하는 것인데, 이 내용은 결코 재미난 이야기가 아니죠. 잘못한 사람은 "네가 잘못했다!"라고 명확하게 알려줘야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테니까요.
그리고 마녀사냥이라는 것은 잘못이 없는 사람을 잘못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을 뜻하잖아요? 잘못한 사람을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것도 마녀사냥에 해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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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밤길은 무서워하고 주위에 사람없으면 대들지도 못하면서 사람많으니까 용감해지죠 ㅋㅋ 주위에서 말려줄거라 생각하니까요 ㅎㅎ 남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나 죄인이죠 ㅜㅜ 여자는 이래도 된다~~!! 참 그건 아닌데~` 서로가 지킬거 지켜주고 잘못한거있으면 인정하고 그럼용서해주고하면 좋은 세상올텐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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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든 아가씨든 학생이든 아줌마든 모든 사람들이 기본적인 개념을 탑재를 하면 이런일이 없을것 같은데, 개념을 상실한 사람들이 늘고 있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개념) 상실의 시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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얾마전에 본영상인데 다시 보니까 기억이 생생하네염 좋은주말되세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