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식이 동생 광태 ㅡ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닮은 꼴

2012. 1. 7. 00:10프로메테우스/나만의 생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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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생 광태의 실수로 발렌타인 초콜렛이 잘못 전해진 것을 알고, 윤경을 찾아가서 나누는 대화.
 
윤경 : "인연이라는 건 운명의 실수나 장난 따위도 포함하는 거 같
           아요. 오빠. 고마워요."
 
광식 : "뭐가 고마워?"
 
윤경 : "이것 저것 다요."
 
여자들이 하는 고맙다는 말을 잘 알고 있다.
이도 저도 아닌 감정의 상태를 에둘러서 하는 표현이 '고맙다'이다.
비슷한 말로는 '오빤 좋은 사람이에요'가 있겠다.
 
윤경 : "오빤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광식이 오빠를 친오빠처럼 생
           각해도 되죠?"
 
나는 내 인생의 수많은 여동생들을 생각했다.
그들의 오빠가 되는 대신,
나는 그들을 이성으로 사랑할 수 있는 자격을 박탈당했다.
그건 근친상간에 해당되니까.

# 2. 윤경의 결혼 소식을 전해듣고, 광식의 마음을 윤경이 알고 있었는지 확인하는 광태.
 
광태 : "저기 궁금한 거 있는데.. 혹시 우리 형이 윤경씨 어떻게 생
           각하고 있었는지, 알고 있죠?"
 
윤경 : "왜요"
 
광태 : "그냥 궁금해서.."
 
윤경 : "저도 바보가 아닌 이상 짐작은 했었죠. 그렇지만 여자들은
           짐작만 가지고 움직이지 않아요. 나 일용씨 사랑해요"
 
형은 어디론가 잠적해 버렸다.
그게 평화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어느 날 꿈에,
이라크에서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형의 모습을 보았다.
힘내라. 유광식

# 3. 윤경의 결혼식장에서 광식이 부르는 슬픈 사랑의 고백
 
그대 나를 위해 웃음을 보여도 허탈한 표정 감출 수 없어.
힘없이 뒤돌아서는 그대의 모습을, 흐린 눈으로 바라만 보네.
나는 알고 있어요. 우리의 사랑이 이것이 마지막이란 것을.
서로가 원한다해도 영원할 순 없어요. 저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 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해줘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 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해줘요.
잊지 말고 기억해 줘요.
 
광식 : "인연이었을까? 아닌 건 아닌 거다. 될 거라면 어떻게든 된
           다. 7년 넘게 그녀를 마음에 품고 있었으면서도, 정작 그녀
           와 이루어질 거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어쩌면 나는 그녀
           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바보짓을 즐겼는지도 모른다. 그게
           짝사랑의 본질이다. 이제 더이상 바보짓 않는다."


사랑에 빠지는 건 무척이나 쉬운 일이지만,
사랑을 하는 건 결고 쉽지 않다.
 
영화 속의 "광식"이 마치 나 같아서, 그 마음이 너무 잘 이해가 되어버려서, "허허" 하고 허탈하게 한번 웃어버렸다.
 
"To Love needs Courage,
but To be Loved needs Capability.."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스스로의 용기지만,
사랑받는 것은 사랑받고자 하는 사람의 능력이니까..




□ 내용추가에 따른 원본글 작성시기 보존: 2010/01/31 19:02


★ 참고 사이트

※ 쿠키뉴스 생활/문화('10.10.26), "사랑에 빠지는 시간? 단 0.2초! 극도의 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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