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 로맨스가 아니라 ‘과학’

2011. 11. 7. 00:27세상보기/숨은 지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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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는 로맨스가 아니라 ‘과학’ (1)(쿠키뉴스)

키스의 기원??

네이버 지식iN에 키스의 기원에 대해서 질문을 해보니(키스의 기원)(2), 과거 사냥을 나간 남자가 여자가 혹시 음식을 먹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내용이 있었다. 나 역시도 예전에 그런 내용을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었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그런 의미가 아닌, 사랑의 표현으로써 두산백과사전에서는 "키스"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키스"란 "입술을 타인이 손, 뺨, 목, 입술 등 신체의 한 부분에 접촉함으로써 친밀도, 존경, 애정, 인사를 표현하는 일"이다.(키스, kiss)(3) 즉, 무언가 따뜻한 마음을 따뜻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키스라는 것이다.

키스의 기원에 대해서는 포스트 하단의 추가내용에 그밖의 의견도 참조


[ 영화 "국화꽃 향기" 중에서 ]


키스? 생존을 위한 선택!

그런데, 이러한 키스에 새로운 해석이 내려졌다. 바로, "생존을 위한 실용적인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영국 리즈대학 콜린 헨드리 박사는 "인간의 키스는 바이러스를 전달하기 위해 발전했으며, 입을 통해 남성에게서 여성으로 건너간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4)에 대한 항체를 여성의 몸에 만들어준다"고 한다.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는 전세계 70%의 사람이 보유한 폐렴 바이러스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감염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한다. 특히 임신한 여자의 경우에는, 태아를 죽일 수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특정한 남자의 바이러스가 6개월 이상 꾸준한 관계로 이어지면, 여성의 항체가 점점 강해진다"는 것이 헨드리 박사의 주장이다.

물론 고대인들이 그것을 알고 키스를 했을리는 없지만,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그 덕분에 생명이 더욱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감기"는 키스를 통해서 잘 전달되지 않는다고 한다. 감기 바이러스는 코, 목 안 등 호흡기 점막에 많고 침에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키스보다는 재채기나 콧물, 콧물 묻은 손이 "점막"을 자극해 옮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감기"를 핑계로 키스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키스하지 않으려는 고도의 술수가 될 지도 모르겠다.

키스? 나를 알리는 수단!

2010년 5월 15일자 KorMedi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립대 올바니캠퍼스 고든 갤럽 교수팀은 학생 1,041명을 대상으로 “끌리는 상대였지만 첫 키스를 해본 뒤 관계가 끝나버린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여학생의 66%, 남학생의 59%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갤럽 교수는 “키스를 할 때 우리는 상대방의 맛, 냄새, 촉감, 온도 등을 바로 감지하게 된다”며 “키스는 단순히 입을 맞추는 행위가 아니고 내가 누구인지, 뭘 원하는지, 그리고 뭘 줄 수 있는지를 상대 머리 깊숙이 알려 주는 수단”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 동영상 출처: TVCF.co.kr, "라네즈 워터뱅크 더블 모이스춰 마스크" ] (8)

또한 미국 러트거대 인류학과 교수이자, 남녀 커플을 맺어 주는 웹사이트인 매치닷컴(match.com)의 과학 컨설턴트이기도 한 헬렌 피셔 박사는 “여성은 특히 자신과 유전적으로  다른 상대에 끌리는 것으로 보이며 냄새와 키스로 이를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 남자가 정말 내 남자인가’를 본능적으로 끊임없이 관찰하는 여자에게 첫 키스를 잘못했다가는 바로 끝나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7)

여성은 남성의 침에 들어있는 테스토스테론의 맛으로 자신과 잘 맞는 남성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여성이 키스할 때 상대의 유전자가 자신의 유전자와 궁합이 잘 맞는지, 즉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고 한다. 키스할 때 특정 유전자가 교환되는데, 만일 유전자가 너무 비슷하면 아기를 만삭까지 키우기가 어렵다는 신호로 본다는 것이다. (9)

어쩌면 뇌에서 나오는 12개의 뇌신경 중 입 주변에 있는 5개의 신경이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서로에게 전할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오죽하면 눈으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것보다, 먹어보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것을더 큰 잘못으로 볼까?


예전에 EBS "지식채널e"에서 보여준 "키스의 재해석"을 보면, 키스는 '마음을 빼앗고', '천연 진통제를 만드는' 최고의 선물로 표현한 적이 있었는데, 키스의 재해석에 포함되지 않았던 또 다른 하나의 재해석이 바로 여기 있는 것이 아닌가?


※ 내용추가 : 키스의 기원에 대해서 한겨레21에서는 "그릇이 없던 시대에 어머니가 어린아이에게 입으로 물을 먹여준 데서, 모성애의 발로에서 시작되었다"는 내용이 있어서 추가함. (한겨레21, "왜 키스를 하는 걸까요?"(6))

※ 내용추가 : 키스의 기원을 다르게 보는 시각이 있어서, 내용을 추가함 "엄마 젖을 빨던 습성에서 키스가 시작했다는 설도 있다. 젖을 뗄 때 엄마들이 음식을 씹어 아이 입에 먹여 줬기 때문에 침을 나누는 것이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행위가 됐다는 학설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동물학자 데스몬드 모리스는 1960년대 “어미가 새끼에게 음식을 씹어서 입으로 전해주는 행동에서 키스는 비롯됐다”고 주장했다."(KorMedi뉴스, "[성년의 날]여친 감기, 키스로는 옮기지 않는다")(7)

□ 내용 추가에 따른 원본글 작성시기 보존: 2009/11/03 01:06


★ 참고 사이트

2. 네이버 검색 / 키스의 기원
3. 두산백과사전 / 키스, kiss
4. 네이버 용어사전 /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
※ 쿠키뉴스 생활/문화('10.10.26), "사랑에 빠지는 시간? 단 0.2초! 극도의 희열"
※ 듀오 愛피소드 블로그, "키스를 잘하는 7가지 법칙"
※ 노컷뉴스 생활/문화('12.1.12), "남녀 모두 실제로는 '섹시한 파트너' 원해"
※ 에버그린님 블로그, "키스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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