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의 젊음을 표현하다 - 고아라 익서스 CF 시리즈 2011

2011. 8. 6. 12:22CF & PR

반응형


스물 두살 고아라가 캐논의 익서스 모델로 돌아왔다. 지난 익서스 시리즈를 이나영이라는 모델이 자리를 잡았다면, 이번 익서스의 컨셉은 "스무살"의 젊음을 담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참고: 2010/05/25 - [CF & PR] - 이나영, Canon IXUS210 매력을 담다)

애니콜 햅틱 모델로 나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모델로서는 전성기의 모습을 구가하던 고아라였지만, 유사한 모델 이미지의 난립과 한동한 배우로서의 작품활동이 뜸해져서인지 기억에서 멀어지고 있던 시점이었는데, 그녀에게 참 잘 어울리는 광고로 돌아온 것이다.


스무살의 발걸음은 흔들린다

[ 동영상 출처: 파란쥐님 블로그, "[CF] 고아라, 김수현 - 캐논 익서스310HS HS시스템(스무살의흔들림)편 / 15s. 20s. 2011" ] (1)
학교가다 말고, 바다가고
학교가다 말고, 쇼핑가고
학교가다 말고, 맛집가고 
학교가다 말고, 파티가고
스무살의 발걸음은 흔들린다
익서스를 켜야할 나이 
어디에서나 "스무살"이라는 이미지는 의미가 있겠지만, 특히나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12년이라는 시간을 학교에서 썩게 되는 우리나라에서 "스무살"이라는 것은, 그나마 취업 스트레스에 가장 적게 노출될 수 있는 유일한 "자유로운 해방구"적인 나이가 아닐까?

학교를 땡땡이치며 바다를 가고, 쇼핑을 가고, 맛집을 가고, 파티를 가는.. 평범한 외모보다 조금 더 예쁜 사람이라면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익서스 광고에서는 하고 있다. 이처럼 활동적인 스무살, 그녀의 흔들리는 발걸음 속에서도 이미지를 흔들림 없이 잡아낸다는 설정.. 감성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을 잘 융합시켜놓은 광고가 아닐 수가 없다.


스무살의 배경은 어둡다


이미 캐논의 다른 광고들과 마찬가지로, "감성"을 자극하는데 카메라의 뷰파인더만한 것이 없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핸드폰 카메라를 포함하자면 이미 1인 1카메라의 시기가 도래한 것이 아니던가?

그 와중에서도 똑딱이 카메라라는 것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철저하게 "감성"에 소구하는 것. 즉, "고도의 기술로 무장된 카메라"라는 상품을, 우리가 바라보고 느끼고 함께하는 일상적인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는 "생활의 일부"이자 내 감성의 표현법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끔 한 것이 캐논의 익서스 광고 시리즈의 가장 큰 성공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 동영상 출처: 파란쥐님 블로그, "[CF] 고아라, 김수현 - 캐논 익서스310HS HS시스템(스무살의배경)편 / 15s. 20s. 2011" ] (2)
골목길과. 친해지고
흐린날과. 친해지고
구석자리와. 친해지고
막차와. 친해지고
스무살의 배경은 어둡다
익서스를 켜야할 나이 
이는 스무살을 바라보고 있는 어린 사람들에게는 스무살의 따사로운 꿈과 희망으로, 스무살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는 수단으로, 그리고 스무살을 겪었던 사람에게는 그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역할을 하게 한다.

"저렇게 해야지" 혹은 "나도 저랬었지"라는 사람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이미지를, 지금 당장 우리가 담아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게끔 한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다. 익숙하고 흔해 보이지만, 그 안에 담겨 있던 따스함은 잊혀지지 않으니까. 그런 점에서 다른 카메라 메이커들의 광고들도 이런 점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우리들의 스무살

군대에 끌려가는 남자들에게는 횟수로 스무살, 그리고 만으로 스무살 그때가 그들에게 허락된 마지막 젊음의 순간이고, 취업을 준비하는 여자들의 경우에도 같은 시기가 취업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마지막 시기라고 생각이 된다. 마치 여름날 해가 뜨기 전 새벽녘에 풀에 맺혀있는 이슬처럼, 햇살이 나면 증발해 사라져버릴 가장 꿈 같은 시기라고 해야할까?

그 스무살을 그냥 보내버린다면, 그 이후로 살아갈 60년의 인생에서 추억으로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적어지지 않을까? 그때는 반쯤은 미친 척 하고 살아도 왠지 모든 게 다 허락될 듯한 마지막 나이이지 않던가?

세상이 젊음에게 많은 것을 허락해 주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남겨진 것이 있다면 바로 그 스무살의 설레임과 스무살의 추억일 것이다. 아쉽지 않은 스무살이 되게끔, 나중에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스무살의 모습이어야 할 것이다. 그 스무살이 지난 후에, 이미 젊음이 사라진 20대 중반 이후에는 다시는 스무살로 살아가지 못할 테니 말이다.



★ 참고 사이트

1. 파란쥐님 블로그, "[CF] 고아라, 김수현 - 캐논 익서스310HS HS시스템(스무살의흔들림)편 / 15s. 20s. 2011"
2. 파란쥐님 블로그, "[CF] 고아라, 김수현 - 캐논 익서스310HS HS시스템(스무살의배경)편 / 15s. 20s. 20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