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아픔은 곧 우리 인류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알려준 SK이노베이션 CF

2011. 9. 20. 23:48세상보기/조금 더 날카롭게

반응형


     

우리가 잊고 지내던 지구의 아픔

이번 여름은 내가 지내온 그 어떤 여름보다도 비가 많이 왔고, 여름같지 않은 여름이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때 배운 지리시간에 한반도의 반 이상은 냉대기후에 속하고, 사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온대기후는 중남부 지방에 그친다는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그 내용도 사실이 아닌 것 같다. 정말 한반도의 기후는 우기와 건기가 전부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기후 변화가 지금 내가 살아가는 세대에서 처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우리의 부모 세대에 있어서는 우리나라는 정확하게 삼한사온이 맞아떨어지고 불볕 더위와 폭풍 추위가 몰아치던, 장마와 봄/가을이 분명한 계절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던 기후가 고작 몇 십년 사이에 이렇게 크게 변한 것이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위험상황은 만화로 그려진 "Hotel:since 2079"라는 내용에 정확하게 그려져 있다. 이미 이전 포스트에서 해당 내용을 담은 것은, 지금의 모습이 너무나 똑같게도 만화속의 모습과 오버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0/09/10 - [세상보기/숨은 지식 1%] - 지구온난화 / Hotel:since 2079


이런 상황이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류가 석탄을 사용하던 시기에 발생시킨 이산화탄소의 영향이고, 우리가 본격적으로 석유를 사용하면서 발생시킨 이산화탄소의 영향은 이제 그 시작에 불과하다는 측면이다. 

인류가 지구상에 쏟아낸 이산화탄소만을 놓고 보더라도, 이미 기후 대변화나 아니면 지구 문명을 파국에 치닫게 할 방아쇠를 당긴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드는 것은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또한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북극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서, 북극 밑에 깔려 있던 메탄가스를 포함한 유기물들이 본격적으로 대기중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알려진 상황 그대로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의 온실효과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전시킨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사람들의 생활의 모습은 전혀 변한 것이 없다. 탄소배출권 거래라는 알량한 약간의 반성으로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만들어 놓은 것을 원래 모습 그대로 돌려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긴 그래도 그러한 접근법이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입하는 방법을 개발하려고 하는 무모한 시도보다는 나을 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렸을 때 과학 잡지를 읽다가 남극 상공에 오존층에 구멍이 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아니 인류가 오존층에 구멍이 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게 그때가 거의 처음이었을 테니까 그 당시의 충격은 상당했을 것이다. 인체에 유해한 태양광선이 오존층의 정화 없이 그대로 지구를 내려 쪼이는 셈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저 남극 꼭대기에는 오존층에 구멍이 나 있음에도 우리들의 삶의 방식이 크게 바뀌었던가? 아마 그대로 살아가는 모습일 것이다. 헤어 스프레이나 에어로졸이나 사용하는 것은 그대로이지 않던가? 그래서인지 이제는 북극 상공에도 오존층에 구멍이 날 것이라고 한다. 북반구는 인류의 대부분이 모여 있는 곳인데, 드디어 가시적인 영향이 벌어질 지도 모르겠다.


지구의 아픔은 인류의 절멸?

지구라는 거대한 공간 속에서 작은 생채기에 불과한 변화는 그 안에 살아가는 동식물들을 일시에 절멸시키는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 공룡이 단지 수십km의 작은 혜성의 충돌로 한번에 사라진 것을 떠올려보라. 그 거대한 지구가 그러한 변화를 맞게 되는 것은 어쩌면 굉장히 작은 것이 원인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다시 한번 맞이하게 될 생명체의 절멸은 외부적인 요인이 아니라, 인류가 만들어내는 과오 때문에 벌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과연 그것을 깨닫고 변화시켜서 인류가 남은 문명을 더욱더 발전시킬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다.

최근 출몰해대는 UFO들은 어쩌면 인류의 그런 과오를 경고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아니면 절멸해 버리기 전 지구의 마지막 모습을 관광하러 온 외계인들이 타고 있을런지도. 어떠한 경우이던 평범하지 않은 모습은 무언가 변화를 암시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그런 변화가 비극적이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우리부터 변해야 할 터인데.. 그런 점에서 인류의 미래는 참 어두울 수밖에 없다.

부디 살아남은 자가 고통 속에서 이미 죽은 자를 부러워하는 그런 슬픈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