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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

혼기가 꽉 찬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매주 주말이면 어김없이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주민으로서 내야 하는 것은 국가가 징수하는 주민세 외에 또 다른 것이 있으니, 그게 바로 "결혼 축의금"이다. 너무 빨리 결혼해도 친구들이 자리를 잡지 못해 수익이 나지 않고, 너무 늦게 결혼해도 주렁주렁 달리는 친구 아이들에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바로 그 결혼식장에 다니면서 이번 포스트 주제가 떠올랐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는 문다고, SES의 멤버였던 유진이 출연한 한 광고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한 편의 광고였다. 잠시 뒤면 내가 만들어놓은 그늘이 아닌, 다른 한 남자의 그늘 밑에서 몸을 쉬게 될 딸아이의 모습을 바라며 아버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 어느 날보다 예뻐지고 환하게 웃는 딸을 보면서 말이다.

□ 에쓰오일, "
아이유, 유진 - 에쓰오일 아빠마음채워주기편"

[ 동영상 출처: 파란쥐님 블로그, "[CF] 아이유, 유진 - 에쓰오일 아빠마음채워주기편 / 15s. 20s. 2011" ] (1)

저걸 두고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라는 말이라는 걸까? 슬픈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운 것도 아니고, 하지만 딸아이를 바라보며 딸아이가 환하게 웃는 것을 따라 웃기는 하지만 가슴 한 켠이 서운한 그런 모습 말이다. 

□  삼성생명, "
박정현, 나정호 - 삼성생명 나정호님의가족사랑법편"
 


[ 동영상 출처: 파란쥐님 블로그, "[CF] 박정현, 나정호 - 삼성생명 나정호님의가족사랑법편 / 15s. 30s. 2011" ] (2)

결혼식 축가의 식상함을 깨는 신부 아버지의 축가. 딸아이를 시집보내며, 그런 딸아이의 행복을 비는 모습을, 딸을 위한 최고의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모습.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 않은가? 아무리 노래를 잘 하는 가수가 와서 부른다고 하더라도, 딸에게 눈물을 흘릴만한 따스함을 전하기는 어려울 테니 말이다. 


아빠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딸이기에

□ 삼성생명, "딸의 인생은 길다편"


[ 동영상 출처: 2010/01/03 - [CF & PR] - 생명보험의 가치를 전한다 / 생명보험 CF 시리즈 ] (3)

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함함하다고 하는 것처럼, 유전자 재조합에 실패하여 누가 보더라도 아니다 싶은 딸들도, 아빠의 눈에는 예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적어도 본인이 아들로서 부모 속을 썩인 것을 반추해본다면, 딸래미가 본인이 했던 것처럼은 하지 않을 거라는 안도감에서 오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거기다가 혹시나 유전자 재조합까지 성공했다면, 그건 딸에게 "결혼 전"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준 것이기도 하다.

□ 웅진싱크빅, "바른교육 큰사람 캠페인"


[ 동영상 출처: 2011/02/05 - [프로메테우스/나만의 생각나눔] -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ㅡ 바른 교육 큰 사람 캠페인 CF ] (4)

아들들에게도 무언가를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칠 아들을 따스하게 품어줄 수 있는 것은 "엄마"뿐이 없을 것이니, 아버지들에게 딸마저도 없다면 참 삶이 퍽퍽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나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아들보다는 딸을 낳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나 역시도 나 같은 아들을 두기가 참 쉽지 않을 거라는 걸 깨닫고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사랑은 내리사랑밖에 없으니, 그만큼 가치있다

□ 삼성카드, "난 한번도 좋은 딸이었던 적 없다편"


[ 동영상 출처: 2011/02/02 - [프로메테우스/흥미로 바라보기] - 으이구~ 자식 키워봐야 ㅡ 삼성카드 "좋은딸, 좋은아들" 광고 ] (5)

그런 딸도 마음에 딱 들지만은 않을 것이다. 시집 보내고 나서, 친정을 약탈하듯(?) 찾는 딸의 모습을 보며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랑을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이야 모두가 깊은 사랑이겠지만, 그리고 그런 사랑을 자식들을 더더욱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내리사랑으로만 전해지기 때문에, 진정 부모의 사랑이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 중에서도 특히 딸아이를 아끼는 아버지의 마음은 더욱 더 깊은 것일테고 말이다.

언젠가 한 딸래미의 아버지가 된다면.. 그 딸이 누군가 결혼할 사람을 데려온다면, 현관문에서 턱쪼가리 한번 날리고, "자네가 내 딸과 결혼할 사람인가?"라고 인사를 건넬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상상만으로 재밌을 거 같기는 하다. 아마도 이런 것들이 지난 수만년간 인간이 결혼을 한 이유 중에 하나가 아닐까?



★ 참고 사이트

1. 
파란쥐님 블로그, "[CF] 아이유, 유진 - 에쓰오일 아빠마음채워주기편 / 15s. 20s. 2011"
2. 파란쥐님 블로그, "[CF] 박정현, 나정호 - 삼성생명 나정호님의가족사랑법편 / 15s. 30s. 2011"
3.
 2010/01/03 - [CF & PR] - 생명보험의 가치를 전한다 / 생명보험 CF 시리즈 

4. 2011/02/05 - [프로메테우스/나만의 생각나눔] -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ㅡ 바른 교육 큰 사람 캠페인 CF 
5. 2011/02/02 - [프로메테우스/흥미로 바라보기] - 으이구~ 자식 키워봐야 ㅡ 삼성카드 "좋은딸, 좋은아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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