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것도 서러운데, 잠까지 자주 깬다니...

2011. 11. 22. 23:06세상보기/숨은 지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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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사람은 잠마저도 자주 깬다?

슬립(Sleep) 저널에 발표된, 미국 시카고대학 리앤 커리나 교수팀에 따르면, 평균연령 39.8세 남녀를 대상으로 외로움의 정도를 설문조사하고, 손목 액티그래프로 1주일간 수면시간을 분석한 결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잠에서 깨는 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커리나 교수는 "외로움을 많이 느끼면 잠자리에 들기 전 상대적으로 생각이 많아지면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자다가 깨는 분절수면 횟수가 많으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외로움이나 우울감이 심해져 조금이라도 정신과적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저말고 병원을 찾도록 한다"고 했다고 한다. (1)

이건 무슨 외로운 것도 서러운데, 그마저도 잠에서 자주 깨고, 그게 건강까지 상하게 할 수 있다고 하면, 이보다 슬픈 일이 어디 있겠는가?


외로운 솔로보다는 답답한 커플이 낫다(?)

가끔 "외롭다"며 사람을 소개해 달라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이 스스로 느껴야할 본인들의 가치하락에 대해서는 전혀 인정하지 않고.. 한때 제일 잘 나갔을 때의 추억을 곱씹으며 한없이 높아진 눈높이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고, 그들이 기억하는 그 20대 초반의 꿈결 같은 나이는 이미 지나 늙어버린지 오래이며, 서른 줄을 넘어서서는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커플이 되기 위한 가장 선결과제는 그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높아진 눈높이를 본인의 나이에 맞게끔 "영점 조정"을 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싶다.

적어도 본인의 높아진 눈높이를 정상 수준으로 낮추고, 그렇게 낮춘 눈높이를 다시 20%만 할인할 수 있다면.. 세상에 걸어다니는 사람들 중에 그 기준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은 너무 많아서 헤아리기 힘들 터인데 말이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그 사람은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고, 더욱이 심각한 것은 계절은 다시 돌아왔지만 그만큼 늙어버린 본인의 몸과 함께 돌아왔음을 생각한다면, 이번 겨울에 솔로인 사람들은 다시 한번 반성의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기는 하다.


나무 따위는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 어차피 움직일 수도 없을 것이고, 바람을 타고 수정이 이루어지거나, 본인들이 가만 있어도 꿀벌들이 오가며 수정을 시켜주니까. 하지만 나무가 아닌 사람들이니, 보다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크리스마스 때 혼자가 아니지 않겠는가. 어느 결에 크리스마스는 우리들 곁으로 이만큼이나 다가왔는데 말이다.




★ 참고 사이트

1. 조선일보 생활/문화('11.11.3), "외로운 사람, 잠 자주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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