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수경 - 당신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Share the Vision 캠페인 CF

2012. 1. 11. 00:09프로메테우스/나만의 생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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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열정의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까?

거침없이 달려왔던 나의 20대를 되돌아 생각해보면, 그때는 무엇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모르는 체, 하루하루를 그저 앞만 보면서 달려왔던 것 같다. 그 정신없는 매일의 연속 속에서, 무언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강박감과 잃어버린 군대에서의 2년을 메꾸어야 한다는 조바심이 나를 달리게 한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렇게 달려야만 한다는 것이 그때의 당장의 내 모습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내가 달리는 동안 난 어딘가 "나의 위치"라고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그 안정감이라는 것에 나를 달리게 했던 그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앞서기도 한다.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가 찡한 것은, 아마도 스스로 무언가를 잃어버렸음을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나 스스로가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영화를 닮은 광고? 아니, 영화가 곧 광고가 되다

■ 윈저 Share the Vision Film 

[ 동영상 출처: 윈저 Share the Vision 홈페이지 ] (1)

무언가 이야기 구조를 잘 갖춰진 영상물이 있을 때, 그것을 우리는 흔히 "영화같다"고 한다. 영화라는 것 자체가 기본적인 서사구조를 통하여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고 말이다.

현재 많은 광고들이 스토리텔링에 비중을 싣고 있는 상황에서, 광고에서 파생된 영화가 아니라, 영화에서 파생된 광고라고 한다면 그건 어떤 의미를 우리에게 전달을 할 것인가?


 
양윤호 감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이리스"라는 드라마를 연출한 감독이다. 그가 광고의 메시지를 모티브로 한 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어냈다. "Share the Vision"이라는 윈저의 캠페인에 부합되는 이병헌 등의 배우로 만들어진 서사구조를 갖춘 완벽한 스토리텔링. 30초라는 광고의 Time Limit을 벗어난 순간, 광고는 광고의 영역에서 벗어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는 영화가 된다.

모두가 한번쯤을 생각할 열정을 잃어버린 슬픔의 순간. 대부분 그 슬픔마저도 한 잔의 술로 잊어버리고, 청춘의 시간을 단지 "추억"의 공간으로 밀어내고 있을 때, 그는 열정과 비전은 늘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전해준다. 결국 그것이 사실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바라던 그런 모습이 아니던가? 


광고의 새로운 시도, 그 새로움의 시작

광고라는 것은, 광고주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그 어떤 영상물보다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여력이 큰 편이다. 물론 그 광고라는 것이 전하는 "메시지"야 제품의 구매촉진이겠지만, 적어도 "흥행"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다른 어떤 영상물보다야 디렉터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마음 편히 만들어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만들어진 33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의 광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것이 바로 "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공감의 틀 안에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는 것에 이제 "영화"라는 구조를 제대로 활용하게 된 광고가 향후 어떻게 변화할 지는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하지만, 그 방향이 어떻게 되던 간에 기존에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구조가 될 것이고, 그 안에서 우리는 다른 것들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과 스스로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단순한 광고의 한 시청자로서 바라보자면, 이런 광고들이 더 많이 많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참고 사이트

1. 윈저 Share the Visio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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