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에이 수지, 스무살 첫키스의 설레임 -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CF

2012. 8. 5. 22:33프로메테우스/나만의 생각나눔

반응형



미스에이 수지, 잊고있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다. 그것이 가슴을 시리게 하던 어린 날의 슬픈 기억이건, 아니면 아직도 마음이 설레이던 그 날의 추억이던, 첫사랑은 "첫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저마다의 사람들 가슴 속에 남겨질 수밖에 없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세상 모든 남자들의 기억 속에 남겨진 "첫사랑"을 형상화했던 미스에이의 수지가 역시나 그 "첫사랑"의 이미지를 담은 CF에 나왔다. 그것도 무언가 설레임이 만들어지던 '버스정류장'이라는 장소와 추억들의 시발점을 이루는 '대학교 캠퍼스'를 배경으로 해서 말이다.

"나 오늘 첫키스 할 거야"라는 당돌한 그녀의 선언 앞에서, 이미 첫사랑을 기억 저편으로 보내버린 사람마저도 설레임이 생겨나는 건, 영화 "건축학개론"의 여운이 너무 많이 남아서일까? 어쩌면 그것은 아직은 가슴 어딘가에 남겨진 아련한 "감성의 끄트머리"를 잡고 싶어서인지도 모른다.


■ 미스에이 수지,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버스정류장 편



[ 동영상 출처: 덴마크 우유 홈페이지 ] (1)


첫사랑의 순간은 늘 준비되지 않은 순간에 찾아온다

사랑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아직 갖추지도 못했던 그때.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그저 "소설" 속의 이야기로만, "드라마" 속의 이야기로만, 아니면 출처도 명확하지 않은 그저 누군가의 이야기에서만 들어봤을 그 감정이 처음 피어나오는 순간.

그것은 그녀와 함께 길을 걸어가는 순간이었을 수도 있고, 무심코 스쳐본 그녀의 옆 모습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언가 몹시도 서툴렀고, 그리고 성급했었던 첫사랑의 순간은 어느 결인가 나를 스치고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지 않던가?

지나고 나면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첫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날이 오겠지만, 이제 스무살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충고나 그 어떤 조언도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 사람들은 이제 "현재진행형"으로 첫사랑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니까. 


■ 미스에이 수지,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캠퍼스 편



[ 동영상 출처: 덴마크 우유 홈페이지 ] (1)


처음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사랑

하지만, 비록 그 첫사랑이 모두가 흔히들 경험하는 것처럼 "처음의 이별"로 돌아가더라도, "처음"이라는 수식어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삶"이라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그보다 더 긴 시간으로 다가올 것이며, 무척이나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차이고 한편으로 차면서 사랑을 이뤄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고, 마음을 주는 방법과 마음을 얻는 방법에 조금은 익숙해질 것이다. 한 없이 높았던 눈높이는 내 곁에 있어줄 사람을 찾는 것으로 바뀔 것이며, 마음의 설렘 만큼이나 함께 있어 편안한 것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모든 사랑으로 이어지는 길의 시발점에 서 있다면, 아직은 설레임이 몹시도 심장을 뛰게 한다면, 지금 현재는 현재로서 인생을 즐기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그 순간순간의 사랑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수없이 흘러가서 나중에는 기억조차 남지 않을 매일매일의 순간과 다른 "기억"과 "추억"의 "그 날"을 만들어내는 것일 테니까.


잠시나마 그 날의 설레임을 떠올려준 짧은 광고에 감사할 뿐이다. 몇 년이 지나서 지금의 미스에이 수지처럼 또 누군가가 "첫사랑"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겠지만, 적어도 이 광고 한 편 만큼은 내 마음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지 않을까?



★ 참고 사이트

1. 덴마크 우유 홈페이지


반응형